남양유업 커피가 달라졌다…900원대 제품부터 당 줄인 커피까지

요즘 커피를 고를 때 단순히 맛만 보는 소비자는 많지 않습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당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마실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특히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커피 한 잔의 가격도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변화를 반영해 남양유업이 커피 제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가격을 낮춘 실속형 제품을 선보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를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커피도 이제 ‘가격’과 ‘당류’를 따진다
예전에는 커피를 고를 때 맛이나 브랜드를 가장 먼저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일수록 가격에 민감해지고 있습니다.
또 건강을 생각해 커피에 들어 있는 당류나 칼로리를 확인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런 흐름에 맞춰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컵커피는 부담 없는 가격을 앞세우고, 커피믹스는 제로슈거와 저당 제품을 강화하는 방식입니다.
900원대 컵커피를 내놓은 이유
최근 커피 가격이 오르면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컵커피도 가격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런 소비자를 겨냥해 기존 제품보다 작은 용량의 실속형 컵커피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8월 출시한 제품은 기존 250mL 제품보다 용량을 줄인 200mL 카페라떼와 바닐라라떼입니다.
용량과 원료 배합 등을 조정해 소비자가격을 900원대로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간단하게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판매량에서도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남양유업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판매 자료에서도 저렴한 컵커피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올해 1분기 개인 소매점 1000곳의 컵커피 판매 자료를 살펴본 결과, 같은 250mL 제품을 기준으로 1000원대 초반 제품의 월평균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제품보다 72% 많았습니다.
물론 판매량에는 제품 브랜드나 맛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장을 볼 때 커피를 여러 개씩 구입하는 가정이라면 제품 하나의 가격 차이도 전체 지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설탕을 줄인 커피도 계속 나온다
가격뿐만 아니라 당류를 줄인 커피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남양유업은 인스턴트 커피 제품에서도 제로슈거 제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라떼 제로슈거는 오리지널, 더블샷, 바닐라, 디카페인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됐습니다.
제품에 표시된 당류는 0g이며 한 포당 열량은 약 40~50kcal 수준입니다.
평소 라떼를 좋아하지만 당류가 신경 쓰였던 사람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폭이 넓어진 셈입니다.
기존 제품도 ‘저당’으로 관리
새로 나온 제로슈거 제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라떼 가운데 오리지널과 더블샷, 디카페인 제품도 한 포당 당류가 1.5~2.0g 수준으로 낮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제품 포장에도 ‘저당(LOW SUGAR)’ 표시를 적용했습니다.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개편이 이어지면서 루카스나인 제품군은 아메리카노부터 저당 및 제로슈거 라떼까지 모두 합쳐 14종으로 늘어났습니다.
커피를 진하게 마시는 사람부터 부드러운 라떼를 찾는 사람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종류를 늘린 것입니다.
커피를 고르는 기준이 예전과 달라졌다
이번 제품 확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다양해졌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어떤 커피가 맛있는가”가 중요한 질문이었다면 지금은 여기에 여러 조건이 추가됩니다.
가격이 얼마인지, 당류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카페인이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집에서 마실지 밖에서 간편하게 마실지 등을 함께 따져보게 됩니다.
특히 커피를 하루에 한두 잔씩 꾸준히 마시는 사람에게는 가격과 당류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도 노린다
남양유업은 국내 시장만 바라보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커피믹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ODM 방식으로 인스턴트 라떼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동결건조 커피와 커피믹스, 컵커피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해외 판매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제품 종류를 다양하게 만드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판매처를 넓혀 커피 사업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앞으로 커피 시장은 어떻게 바뀔까
커피를 좋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이 다양해지는 것이 반가운 부분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커피믹스라고 하면 비슷한 종류의 제품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일반 커피, 저당 커피, 제로슈거 라떼, 디카페인 등 선택지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싼 프리미엄 커피만 찾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구입하고 가격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물가가 높은 시기에는 매일 마시는 커피라도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찾게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무조건 신제품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기준을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가장 중요하다면 900원대와 같은 실속형 제품을 살펴보고,
당류가 걱정된다면 제로슈거 또는 저당 표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하다면 디카페인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믹스나 컵커피를 살 때는 앞면의 광고 문구만 보기보다 영양정보에서 당류와 열량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남양유업의 최근 커피 사업은 소비자들의 달라진 소비 습관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싼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사람도 있고, 커피를 즐기면서도 당류를 줄이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남양유업은 이런 수요에 맞춰 900원대 컵커피와 제로슈거·저당 커피 제품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커피믹스 매출도 전년보다 11.5%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커피 시장에서는 단순히 “맛있는 커피”를 넘어 가격 부담은 적고, 자신에게 필요한 조건을 갖춘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를 매일 마시는 분이라면 다음에 제품을 고를 때 가격만 보지 말고 당류, 열량, 카페인, 용량까지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unn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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